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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파스타·짜장면…'글루텐 프리' 붙이니 잘 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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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04.28 | 조회수 | 3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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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파스타·짜장면…'글루텐 프리' 붙이니 잘 팔리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면 요리의 주재료인 밀가루의 불용성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free)' 제품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16일 이마트에 따르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냉장면 가운데 '글루텐 프리' 제품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4%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9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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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냉장면 중 '글루텐 프리'로 표기된 제품의 비중은 2013년 3%, 2014년 4%, 올해 현재 7%로 늘었다.
글루텐은 보리나 밀 등 곡류에 들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로, 밀가루 반죽을 쫄깃하게 하고 빵을 가볍고 폭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글루텐이 신경계·면역계·관절·치아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설사나 복통 등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최근 수년간 글루텐이 없는 글루텐 프리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0년 미국에선 글루텐 프리 제품이 식품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지목됐고 국내 식품업계는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쌀국수, 쌀파스타, 쌀짜장·짬뽕, 쌀볶음면 등 글루텐 프리 제품을 출시했다.
아워홈은 2013년 3월 면과 소스 모두에 글루텐을 없앤 '쌀 파스타' 3종을 출시했다. 대상 청정원도 글루텐 프리 제품인 '짜장분말', '찰떡믹스' 등을 선보였다.
아워홈은 글루텐 프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초 '쌀볶음면' '쌀짜장면' 등 이색 면요리 제품도 내놨다.
최근에는 젤리나 껌 같은 간식류에서도 글루텐 프리 제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마트의 수입캔디 가운데 글루텐 프리 제품은 2013년 전무하다가 2014년 전체의 7%로 늘었고 올해 현재는 9%에 달하는 품목을 운영 중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아직은 전체 면, 과자류 매출에서 글루텐 프리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진 않지만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해외의 식품문화에도 익숙해진 소비자를 중심으로 글루텐 프리 제품이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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